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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사상 초유 마이너스 유가, 경제는 어디로?

by 찌아*@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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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마이너스 유가가 몰고온 D의 공포.

 

 

 

  국제유가 붕괴, 투자자들 공포로 몰아넣어.

  6월 물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북해산도 와르르.

  트럼프"석유산업 지원금 마련 지시'..유가 띄우기 안간힘.

  국제유가 폭락에도 국내유가는 찔끔 하락.

 

       마이너스 유가, 바닥은 어디인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국제유가가 결국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 속에 거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선물 만기일 시점에서 거래가되는 것이라 가격이 외곡된 측명이 있지만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는 현재 국제 유가 시장에서 '공급과잉, 수요절벽'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반증하는 사건 인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락다운(봉쇄)로 전세계의 경제활동이 얼마나 줄었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있다면 바로 유가 인데, 마이너스로 떨어진 유가가 가장 큰 지표다.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봉쇄를 풀지 않는 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_톰 리 펀드스트레이트 글로벌 자문 리서치 본부장.

 

유가 폭락 사태는 뉴욕증시 급락으로 이어졌고, 석유 등 원자재를 시작으로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이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 이른바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시장을 덮쳣다고 합니다. 

 

미즈호증권은 최악의 경우 다음달 국제유가가 배럴당 마이너스 100달라까지도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 붕괴, 투자자들 공포로..

피에라캐피탈의 캔디스뱅선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국제유가의 붕괴가 불안한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 넣는 촉매제가 됐다"고 말했다. 

 

블롬버그통신은 "디플레이션으로 자동차와 옷이 점점 더 싸진다면 사람들은 소비를 뒤로 미루게 되고 결국 소비 자체가 더욱 줄어들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 푸어스)500지수는 86.60포인트(3%대) 하락한 273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7.50포인트(3.48%)떨어진 8263.23으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의 추락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수요의 충격이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된것입니다.  

 

 

 

 

       트럼프 "석유산업 지원금 마련 지시" 유가 활력을 위한 ..

감산 합의에도 주요 산유국들의 적극적인 방안과 대처기 미흡하여 유가 폭락에 영향을 준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채굴비용이 높은 미국 셰일석유 업체들의 줄도산 사태를 막기 위해 석유산업 지원 방안 마련을 지시하였고, 전략 비축유 추가 구매를 언급했지만 유가의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였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위대한 석유.가스 산업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에너지장관과 재무장관에게 이 중요한 회사들과 일자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자금 마련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가 약 600조원에 가까운 코로나19 관련 추가 예산지원안에 합의했지만 장세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의 집권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4840억달러(약 600조원)규모의 코로나19 지원 패키지에 대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패키지의핵심은 중소기업급여보호프로그램(ppp)의 자금 3210억 달러를 추가하는 것이며, PPP는 코로나 사태에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는 직원 500명 이하 중소기업이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2년간 최대 1000만달러를 무담보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땅에도 바닥에도 보관할 곳이 없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 가격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장은"코로나19로 인한 기름수요 부족과 공급의 광인문제가 쌍힝 상황에서 선물 만기일까지 겹치면서 발생한 기이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제유가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름 수요는 없는데, 미국, 러시아, 사우디 등 산유국 간의 갈등으로 공급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땅위 석유 저장 창고가 꽉 찬 것은 물론이고 바다 위 유조선에도 석유를 보관할 공간이 없는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런대..왜? 우리나라의 주유소 가격의 낙폭은 크지 않는 것일까요?

 

       부담 커지는 정유사...유류세 손질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과연..

기름 수요 부족과 저유가는 곧장 장유업계의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우선 코로나19로 기름 수요가 급감해 기름을 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면 과거 사놓은 기름의 '재고 평가 손실'이 발생합니다. 국내 정유업계는 법적으로 3개월 치의 기름을 보관해야 합니다. 

 

결국 유가가 급락하면 과거 비싸게 사놓은 기름에 대한 재고 평가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국내 정유 업계이 1분기 영업손실은 2조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업계 전문가 들은"유류세를 손질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기름값에는 약60%의 세금이 고정적으로 적용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세검의 비중이 높은 데다 이마저도 일률적으로 고정되어있어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하락해도 실제 국내 기름값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그런데, 진짜 세금만이 문제 일까요?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은( 3개월 분에 대한 손실 분을 감안하여 기름값을 정한다고 하지만) 국제유가가 오를때는 바로 다음날 급격히 오르는 반면, 하락한다고 하면 보유분에 대한 손실을 반영해서 적게 떨어진다는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어렵습니다. 정부와 업계의 투명한 정책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적게 볼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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